“엄마, 가슴이 너무 아파!”… 피임약 복용하던 젊은 여성 돌연... 대체 왜?

입력 2015-05-28 01:30

피임약을 복용한 젊은 여성이 돌연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멀리 영국에서 들려온 소식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들은 스태퍼드셔 탬워스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스물한 살 젊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숨진 여성의 가족들에 따르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했던 이 여성이 최근 병원 진료를 받고 3개월 치 처방약을 받았는데 약을 복용하던 중 숨졌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약 복용 25일째 되던 날 호흡곤란과 함께 다리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대형병원으로 옮겼지만 불과 3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숨진 여성의 부모는 딸이 잘못된 피임약 처방전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믿고 있다.

부모가 피임약을 의심하는 이유는 쓰러진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복용중인 약이 있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여성의 부모는 “(딸에게)피임약 부작용에 대해 그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진료를 담당한 의사가 너무 원망스럽다”며 원통해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임약 조심해야겠다” “피임약이 사람 죽이네” “의사도 못믿겠네” “여성의 삶 점점 더 어려워진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