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메르스 의심 신고 접수… 보건당국 확인 작업

입력 2015-05-27 19:42
전북지역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가 접수돼 전북도와 보건당국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27일 정읍에 사는 A씨(25·여)가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어 정확한 진료를 받고 싶다”고 스스로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직장 관계로 넉 달간 알제리에서 머물 때 가벼운 코감기 증상이 있었다가 지난 23일 귀국한 뒤 26일 목이 아프고 간질거리고 기침을 3번 정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귀국길에 카타르 도하공항에서 2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A씨는 27일 정읍시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증상을 말한 뒤 “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정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