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완공되는 대구 신축야구장의 이름이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로 최종 결정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시, 삼성전자와 상호 협의를 통해 이름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칭은 연고 지역인 대구와의 일체감, 프로야구 출범 후 지난 33년간 한결같이 이어져 온 구단 명칭(삼성 라이온즈),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신축구장 인근의 자연환경(파크) 등을 고려해 지었다. 신축구장의 공정률은 현재 약 60%다. 구장의 최대 특징은 내야형태가 부채꼴 형태의 기존 국내 야구장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형태다. 야구장 외관도 팔각형으로 계획해 다른 야구장과 차별화했다. 여기에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녹지율을 높여 공원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 지하철2호선 대공원역, 수성IC 등과 연결해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쉽게 표를 구매하거나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만 거치면 발권할 수 있는 등 IT 최적화에도 공을 들였다.
삼성 라이온즈 측은 “현재 공정대로라면 내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많은 야구팬들과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프로야구 삼성 새 구장 이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입력 2015-05-27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