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 지하철경찰대는 경인지역을 운행하는 전동차 내에서 스마트폰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46) 등 소매치기 일당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2일부터 지난달 21일 사이 지하철 전동차에서 역할을 분담해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승객에게 다가가 3명은 승객들의 시야를 가리고 1명이 호주머니를 뒤지는 방법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683만원 상당의 금품을 8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대당 10만~30만원을 받고 장물업자에게 판매해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주로 이용객이 드문 심야시간 전동차 내에서 술에 만취해 탑승할 경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들은 모두 소매치기 전과자들”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경찰, 수도권 지하철 취객 상대 스마트폰 등 상습 소매치기 4명 구속
입력 2015-05-2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