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갤럭시 S6 아이언맨 에디션을 1000대 한정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과 금색을 적절히 외관에 입혔고 제품 뒷면에는 금색으로 아이언맨 얼굴을 로고처럼 새겼습니다.
삼성의 아이언맨 에디션을 보고 과거 온라인에 올라온 네티즌 합성 작품을 떠올리는 네티즌이 많았습니다.
지난 3월 초 온라인커뮤니티 ‘씨코’에서 활동 중인 네티즌 ‘기립갤식’은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Galaxy S6 Edge IRONMAN Edition)’이라는 제목으로 합성이미지를 인터넷에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제품 뒤에 새겨진 금색 아이언맨 얼굴만 빼면 디자인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과 거의 같았습니다.
당시 네티즌들은 세련된 외관에 열광했습니다. “이렇게만 나오면 대박이다” “꼭 사겠다”는 식의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3월초 합성 이미지와 함께 “S보이스에 아이언맨 성우를 써라” “아이언맨 가슴에 박힌 아크로원자를 홈버튼으로 활용해라”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아래에는 “삼성 인사팀 뭐하나요? 여기 인재가 있습니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휴대전화 뒤면에 아이언맨 금색 얼굴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가상으로 꾸민 게시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네티즌 ‘기립갤식’이 디자인한대로 단순한 디자인의 외관이었다가 삼성 측의 이런 저러한 요구로 결국 아이언맨 얼굴이 들어가게 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네티즌이 올린 ‘합성’과 그로부터 3개월 후 나타난 ‘진짜’, 어떤 게 더 괜찮나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