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 지킴이 김용민씨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청래 1년 당직자격정지 결정 내린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위원”이라며 “강창일 제주 제주시갑 이언주 경기 광명을 전정희 전북 익산 민홍철 경남 김해갑이 훌륭한 분들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해둡시다”이라고 적었다. 사실상 내년 총선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오늘 결정으로 문재인 대표 역시 논란 될만한 발언을 하면 김한길 씨가 전원 임명한 윤리심판위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을 수 있다는 현실을 확인시켜줬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선출직 당 대표, 최고위원이면 뭐합니까? 윤리심판위원이 사실상 정치생명 쫑낼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는데요”라며 “누가 그들에게 또 김한길 그에게 이런 권력을 줬나요”라고 반문했 다.
김씨는 또 “정청래, 1년 동안 닥치라는 겁니다. 행여 대여 비판 수위를 높이면 ‘징계 기간 중에도 막말’ 이러며 조동아리 종편이 물고 뜯겠지요? 아마도 그러면 당 지도부는 ‘개전의 정이 없다’며 20대 총선서 공천 배제할 것”이라며 “양영자 현정화 이후의 최고의 콤비네이션입니다. 당대포가 불필요한 당, 그 이름은 새정치약체연합입니다”라고도 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새정치연합이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을 거론하면서 “정청래가 징계 대상이 된 것은 막말을 해서가 아니라, 지역주의 패권에 대해 비판해서가 아닐까요”라며 “정청래 정도의 파이팅조차 수용하지 못할 야당이면 야당 그만해야지요”라고 했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청래 정치생명 쫑낸 훌륭한 분들?” 김용민,낙선운동 전개? “이름 똑똑히 기억합시다”
입력 2015-05-27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