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루 순천대에 지역인재 양성 위해 매년 2억원 대학발전기금 기탁

입력 2015-05-27 19:51
사진= 순천대 송영무 총장(앞줄 왼쪽)과 ㈜파루 강문식 대표(앞줄 오른쪽)가 지난 26일 대학본부 4층에서 장학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가졌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는 지난 26일 대학본부 4층에서 ㈜파루와 장학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파루(대표 강문식)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2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된다.

순천대(총장 송영무)는 ‘파루지역인재장학금’을 설치해 학내 대학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강문식 대표는 “파루지역인재장학금을 통해 순천대 학생들이 전남 동부권의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무 총장은 “향토기업으로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파루가 순천대 대학원생의 학업을 후원한다고 하니 정말 감사하다”며 “파루의 요청대로 기부해주신 기금은 지역의 산업을 발전시킬 유능한 인재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루는 1983년 벤처기업으로 창립해 광주·전남 제1호 코스닥 기업으로 등록한 순천지역의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의 임직원 250명 가운데 95%가 순천지역 출신으로 구성된 향토 기업이다.

현재 순천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본사 외에 서울사무소와 미국지사가 설치돼 있으며 인근의 율촌산단과 광양산단에 공장을 두고 있다.

㈜파루는 특히 지난해 태양광 모듈로 1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파루는 그동안 순천대의 각종 산학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순천대 인문예술대학에 파루인문학당 운영을 위한 총 1억원의 기금 후원을 약정한 바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