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열린벧엘교회 형제교회 섬기기 지속적으로 실천해 눈길

입력 2015-05-27 13:52
광주 열린벧엘교회가 미자립 교회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회는 2012년부터 ‘형제교회 섬기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열린벧엘교회 성도 100여명은 최근 전남 영광 법성평강교회를 방문해 교회건물 내·외부 보수공사를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성도들은 이와 함께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 교회 성도들이 미자립 교회를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선 것은 충남 천안 석곡교회와 전남 화순 송단교회, 완도 청산도 중앙교회에 이어 4번째다.

열린벧엘교회 손희선 목사는 “참여 성도들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되다'는 말씀처럼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어가는 은혜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섬김이 법성평강교회 인근 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성평강교회는 지난해 여름 폭우 당시 교회와 사택이 침수돼 그동안 교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열린벧엘교회 성도들은 지난달 진행된 형제교회 섬기기 바자회 수익금도 법성평강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법성평강교회 송주석 목사는 “더 많은 마을 주민들을 교회에 모시고 와 하나님의 자녀로 살도록 힘쓰겠다”고 고마워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