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유승준(스티브 유·39)이 “내일이라도 군대를 가겠다”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유승준은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두 번째 심경고백을 전했다. 지난 19일 첫 번째 인터뷰 이후 국내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병역 기피와 과세 회피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유승준은 “미국 세금 때문에 시민권을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논할 가치가 없다. 중국과 미국에서 성실히 납세하고 있고,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오면 가족과 함께 살 거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한국 땅을 밟게 되면 행보에 대해 아직 상상 안 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입대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면 내일이라도 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유승준의 두 번째 해명 방송에 대해서도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미군에 입대하겠다는 거냐?”라고 물으며 “미국 시민이고 미군은 42세까지 지원 가능하니 주한미군에 배치돼 한국 들어오면 되겠다”라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은 “말로만 입대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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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유승준 “입대하겠다” 두번째 눈물… “미군 가라” 여론 싸늘
입력 2015-05-27 12:35 수정 2015-05-27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