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승리 이끈 강정호의 ‘원맨쇼’

입력 2015-05-27 12:39
방송화면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마이애미 말린스와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된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챙겼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레냐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선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드는 공격적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5회말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애미 4번째 투수 카터 캡스가 던진 시속 99마일(159㎞)짜리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

피츠버그는 1회말 강정호의 타점으로 만든 리드에 2회말 워커의 투런 홈런 등을 묶어 5대 1로 승리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