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 고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일 요금제 출시 첫날 15만 고객이 가입하는 26일까지 총 51만600여명이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했다. SK텔레콤 신규 요금제 중 가장 가입자 증가 추이가 빠르다.
특히, ‘T끼리 요금제’의 경우 실 납부금액 5만원 대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 비중이 약 50% 인 것에 비해, ‘밴드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 비중이 약 30%로 줄어 통신비 절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밴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 중 요금제를 하향한 고객 비중이 61%, 실질 납부금액이 유사한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비중이 28%, 요금제를 상향한 고객 비중이 11%로 나타났다.
평소 음성통화를 많이 이용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들이 자신의 모바일 이용 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SK텔레콤은 분석했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을 연령 별로 분석한 결과,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20대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밴드 데이터 61’ 요금제를 가장 선호했다. 30대는 band 데이터 51 요금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음성통화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50대 이상은 최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29’ 요금제를 주로 가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텔레콤 밴드 데이터 요금제 50만명 돌파
입력 2015-05-27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