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태극전사’ 곽태휘와 남태희 AFC 챔스리그 8강 동반 진출

입력 2015-05-27 09:39
곽태휘 / 국민일보 DB

남태희(레퀴야)와 곽태휘(알 힐랄)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레퀴야(카타르)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사드(카타르)와의 대회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퀴야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8강에 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승부에 기여했다.

레퀴야는 전반 34분만에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야세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야세르의 퇴장 뒤 2골을 내줘 1-2로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스마일 모하메드가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이란의 강호 페르세폴리스를 3대 0으로 꺾었다. 1, 2차전 합계 3-1을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곽태휘도 중앙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알 힐랄은 유세프 알 살렘과 모하마드 알 샬룹, 압둘아지즈 알 도사리가 릴레이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