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여자 화장실을 몰래 훔쳐보려고 한 여장이 너무 지나쳐 눈에 잘 띄는 바람에 발각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텅저우의 한 도서관 여자화장실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넷이즈 산하 뉴스사이트 163닷컴이 보도했다.
누가 봐도 너무 과하게 거대한 가슴을 가진 한 의문의 여성이 나타났다는 것.
여성은 빨간색 스타킹에 미니스커트 차림에 두꺼운 메이크업을 하고 거리를 활보했다. 결국 의심을 품은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놀랍게도 그는 '여장'을 한 남자였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토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당시 현장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올라 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그의 지나친 분장에 충격을 받는 한편 웃음도 터뜨렸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여자 화장실 훔쳐보려 한 과한 ‘여장’때문에 체포된 남성
입력 2015-05-27 00:05 수정 2015-05-27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