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복귀전서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

입력 2015-05-26 22:16

‘인터리그의 강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치러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첫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 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21에서 0.327(159타수 52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3년간 인터리그 72경기에서 타율 0.336에 17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터리그에서도 타율 0.376에 6홈런 2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9회초 1사 1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주니치에 3대 4로 패했다.

앞선 타석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낸 이대호는 5회초 2사 1루에서는 주니치 선발 라울 발데스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주니치의 세 번째 투수 아사오 타쿠야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팀이 3-4로 뒤진 8회초 2사 1, 2루에서 주니치의 다섯 번째 투수 마타요시 가즈키를 공략하지 못하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