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신명’이 5월 27일 오후 7시30분 세종정부청사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5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세종특별자치시민과 공무원 가족을 위한 무대다. 동국예술기획 창립 26주년 기념으로 84번째의 명인명무전이 열린다.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은 1990년 창립된 이래 84회의 기록을 세우며 2014년 2월 대한민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기록문화 대상 리더십 부문을 수상했다.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곰삭은 향과 맛과 멋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의 명인명무전 84회와 소리와 몸짓 36회를 이어오는 동안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김천흥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 박동진 선생, 가야금병창 박귀희 선생, 일인 창무극 공옥진 선생, 배뱅이굿 이은관 선생, 한국무용 이매방 선생 등 명인들이 무대 위에서 기량을 뽐냈다.
이번 세종시 공연은 인간문화재, 준인간문화재, 대통령상 수상,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해 소리와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예술감독은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명예예술경영학 박사)가 맡는다.
일공스님(동국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외 4명의 ‘영남바라춤’, 최영란(목원대 교수)의 ‘소고춤’, 이우호(대통령상 수상)의 한량무, 엄옥자(인간문화재)의 ‘원향지무’, 정순임(인간문화재)과 고수 박근영(인간문화재)의 ‘놀부화초장’, 최윤희(인간문화재)의 ‘입춤’, 이우호(중앙대 출강) 외 5명의 ‘경기민요’, 정명숙(준인간문화재) 외 6명의 ‘이매방류살풀이춤’, 강향란(남사당 전통연희대학 교수)의 ‘징춤’ 등이 무대를 빛낸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5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 세종시청사 대강당에 전통춤의 향연 제84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입력 2015-05-2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