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날벼락' … 미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도중 드론 추락

입력 2015-05-26 15:31 수정 2015-05-26 15:32
WBZ-TV 캡처

미국에서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축하하기 위해 띄운 드론(소형 무인기)이 군중 위로 추락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 마블헤드 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 도중 드론 1대가 갑자기 인근 건물과 충돌했다.

추락하던 드론은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한 남성의 머리 위로 떨어진 뒤 옆 여성의 어깨에 맞았다.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을 날린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의 사고 없이 드론을 운전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는 절대 드론을 날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훈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에 맞아 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남성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일정한 면허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