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실력논란 결정판? ‘마카로니 기름 폭탄’ 사건 재조명

입력 2015-05-26 13:50

실력 논란에 휩싸인 셰프 맹기용의 ‘마카로니 기름 폭탄’ 사건이 다시 화제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마카로니를 튀기려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는데, 기초상식도 없는 셰프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지난해 12월 맹기용이 출연한 SBS ‘쿡킹코리아’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맹기용은 쇼핑몰 CEO 황혜영과 팀을 이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맹기용은 요리 내내 황혜영보다 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재료를 태울 뻔한 위기도 여러 번 넘겼다. 문제의 재료는 마카로니였다. 맹기용은 물에서 꺼낸 마카로니를 끓는 기름에 곧바로 집어넣었다. 냄비에 가득 들어있던 기름은 화산이 폭발하듯 끓어 넘치기 시작했다. 재료를 튀기기 전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네티즌들은 일반인들도 아는 상식을 셰프가 모를 수 있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요리하는 셰프 맞나요?” “튀기기 전 수분제거는 기초 중에 기초 아닌가요… 요리에 대한 기본이 없네요” “기름의 온도가 너무 높고 기름 양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요리경력 4년차인 맹기용은 자신이 운영하는 브런치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를 맡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 수석입학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혹평을 받으며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