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같은 친노 6두품 숙청 희생양된다?” 변희재 “스카이 출신 성골은 피해없을 것”

입력 2015-05-26 13:02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칼끝이 박지원, 박주선, 주승용 등 호남의 비노들에게 향하고 있다”며 “친노들 정치가 늘 그렇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과거 10년 간, 부산 친노들은 한화갑, 김경재, 한광옥 등 호남의 인물들을 숙청했고, 지난 지자체 때는 안철수가 강운태, 이용섭 등을 숙청, 이번에는 박지원, 박주선, 주승용, 황주홍 등까지 숙청할 태세”라며 “저 당에 호남 대권주자가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이미 저 당은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등 오직 부산경남 출신들 대권주자만 받들어 모셔왔다”며 “저런 당에서 호남 의원들이란, 아무 때나 이용하고 갈아치우면 되는 존재들이다. 호남 스스로 대권주자를 만들 생각 않고 부산 친노에 기생한 대가”라고 평가했다.

변 대표는 “제가 수백번 이야기했지만, 새정련 호남 의원들은 우클릭 하여 애국노선을 걸었어야 합한다”며 “동교동끼리 모여 친노에 기생해왔으니, 저런 숙청의 칼이 들어와도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486 중에서는, 전대협 의장 등 스카이 대학 출신 성골들은 전혀 피해가 없을 거고, 정청래 같은 친노6두품들이 희생양이 될 것”이라며 “새정련 의원들은 일단 자기 신분부터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변 대표는 “반대로 지금 부산당에 남아있는 박지원 등등은 친노와 적당히 싸우며, 적당히 이권을 나눴다”며 “‘이제 너 말고, 새 인물 호남에 꽂겠다’고 나왔을 때, 박지원씨가 어떻게 이를 방어할까.. 천정배씨가 받아줄까”라고 반문했다.

변 대표는 “유시민은 ‘호남 정치인들은 모두 양지에서만 있었기에 큰 인물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며 “유시민의 말대로라면, 호남의 큰 인물은 유시민 등 친노패권과 맞서싸워 고초를 겪은 인물이어야 한다. 문제는 그 분들은 이미 당에 침뱉고 떠났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호남에서 천정배가 압승한 이유는, 직접 호남의 인물을 키우겠다는 뜻”이라며 “이러한 호남의 해방 싹을 짓밟기 위해선,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영남파들 모두가 손을 잡을 수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 숙청은 친노가 아닌 안철수가 했다”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