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진 포항하늘소망교회 목사는 22일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불평불만 없게 할 것”을 강조했다(사진).
최 목사는 이날 오후 8시 포항하늘소망교회 예루살렘실에서 열린 금요심야기도회에서 ‘혀(말)에 대한 교훈’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목사는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로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른다”며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났다”고 야보고서 3장 6절 말씀을 전했다.
이어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지만,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으며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속에서 짓는 죄는 하나님께 회개하기 쉽지만 밖으로 뱉은 말로 짓는 죄는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가 평생 갈 수 있다”며 “회개를 하려며 그 사람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께 회개해야 함으로써 그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혈기가 오르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며 “마귀가 한마디 슬쩍 던지게 되는데 그 말에 대해 온갖 생각을 하게 된다. 절대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혀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한다”며 “한 입에서 저주와 찬송이 나오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그는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며 “이러한 지혜는 땅 위의 것이며, 정욕의 것이며, 귀신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과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평하게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은 시험이후 복을 주신다”며 “복을 주실 때 찬송하고 말조심하며 겸손할 것”을 권면했다.
그런 후 “이번 중·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교회에서 공부(영어능력검증 텝스·TEPS, 서울대 출신 무료지도, 공부방 숙식 무료제공)하는 아이들의 성적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으며, 이중에는 중위권의 아이들마저 전교 3등, 전교 6등까지 했다”며 “더욱 겸손히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금요심야기도회는 글로리아찬양단의 찬양, 설교,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최상묵 부목사와 권인애(한동대 3년·찬양리더), 김정우(영남신학대 2년), 김예준(한동대 1년), 김민지(전자여고 1년) 등 5명의 싱어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성령이 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실로암’ ‘내가 매일 기쁘게’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등을 불렀다.
신디사이저는 권새봄(한동대 4년 휴학), 일렉기타는 권세계(선린대 2년), 베이스기타는 임원빈(선린대 2년), 드럼은 김태현(경북대 1년)이 맡았다.
참석자들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찬양했고 찬양에는 감사와 기쁨과 간절함이 묻어났다.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교회, 가정, 직장, 선교사, 환우,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최해진 목사는 참석자들을 위해 일일이 안수기도를 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최해진 목사,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불평불만 없게 해야”
입력 2015-05-26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