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 중국 하이난성에 대형의료단지 조성사업 추진

입력 2015-05-26 10:41 수정 2015-05-26 11:19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 하이난성에 초대형 한중 합작 투자 의료단지가 조성된다.

(주)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대표 명우진·사진)은 하이난성 내 특별부지 99만㎡(약 30만평)에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의료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합작투자계약을 하이난성 정부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난성 측은 한국 첨단의료기술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의사면허 등 모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시켜 한국의료의 중국진출 장벽을 없애주기로 했다.

특히 허시칭(何西慶) 하이난성 인민정부 부성장은 “세계 성장산업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산업이 의료산업”이라며 “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하이난성의 의료환경과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이 결합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새 의료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은 우선 1차적으로 미용성형센터를 하이난성 경제특구에 세우고 2차적으로 노인전문병원과 의료기기 및 제약 타운을 잇따라 설립, 새 의료단지를 국제 의료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이난성을 찾는 관광객은 연평균 5000여만 명에 이른다. 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은 이에 따라 미용성형센터 외에도 5성급 호텔 안에 의료관광환자들이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쉴 수 있는 회복 및 휴양시설도 완비할 예정이다.

명우진 국제미용성형투자개발 대표는 “현재 바노바기성형외과병원 등 국내 굴지의 미용성형 전문병원 4곳과 투자 및 입주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