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석&정재일의 바리 abandoned, 27일 구리아트홀에서 개최

입력 2015-05-26 10:34

경기도 구리시는 2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피아노와 판소리의 열정무대인 ‘한승석&정재일의 바리 abandoned’(사진)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콘서트 형식의 이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한승석의 소리와 정재일의 피아노 연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극작가 배삼식이 쓴 노랫말에는 버림과 버려짐, 용서와 인간애를 이야기하는 바리 설화에 삶의 위안과 구원의 메시지까지 더했다.

가장 한국적인 음악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 피아노 외에 피리, 태평소, 장고, 징이 더해져 동서양을 넘나드는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CJ문화재단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작인 이 공연은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여우락페스티벌 공연 3회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세계무대를 향해 월드뮤직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국악인 한승석은 서울대 법대 출신의 독특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늦은 나이에 판소리, 굿음악, 타악까지 섭렵한 학자적 소리꾼으로 현재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재일은 10대부터 유희열, 김동률, 윤상 등과 작업하며 천재 음악소년으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프로듀싱, 전시, 퍼포먼스, 음악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왔다.

공연은 27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티켓가는 전석 1만2000원이다(031-550-8800).

구리=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