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철도원'과 한국 영화 ’파이란‘의 원작자인 소설가 아사다 지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여름에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침략'이라는 단어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25일 일본 집권 자민당의 온건그룹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에서 한 강연에서 아베 담화에 “침략이라는 말을 확실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아사다는 “중국이 기다리는 것이 이 단어(침략)하나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으로 서로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사다는 최민식 주연의 ‘파이란'(2001년작)의 원작인 ‘러브레터'를 써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파이란’ 日 원작자 “아베 70년 담화에 침략 넣어야”
입력 2015-05-26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