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발언 왜곡해 정치적 악용말라” ‘친노’ 전해철 “반성 사과 없는 김무성에 문제제기”

입력 2015-05-25 21:00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정면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이를 왜곡해 또다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노건호씨 발언은 전직 대통령이 권력으로 억압당했던 상황에서 있지도 않은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등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선에 악용한 분(김무성 대표)이 어떠한 반성, 사과없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건호씨는 지난 23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로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국가 기밀문서를 뜯어서 읊어대고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댓글로 종북몰이해 대다가 아무 말 없이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제발 좀 대국적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