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마지막 예결위원장에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 내정

입력 2015-05-25 19:25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3선의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이, 정보위원장에 3선의 주호영 의원이 각각 25일 내정됐다.

당초 두 의원 모두 예결위원장직을 희망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날 유승민 원내대표 중재로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도 둘을 여러 차례 만나 “주 의원이 양보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역시 전날 주 의원 자택까지 찾아가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예결위원장과 정보위원장 후보 추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국회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1년 임기의 예결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 김 의원과 주 의원을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윤리위원장에는 3선의 정두언·신상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