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자동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안병훈은 2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4위로 뛰어올라 인터내셔널팀 선발 랭킹에서도 9위에 자리 잡았다.
인터내셔널팀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 남아공 선수들로 구성되는데 이들 중 세계랭킹 상위 10명에는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안병훈은 지난주까지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38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10위 안에 진입했다.
BMW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9위에서 5위로 올라선 뒤 그 자리를 안병훈이 메웠다. 6위는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다.
프레지던츠컵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오는 9월 7일 끝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까지 10위 안에 머물러야 한다.
선발 랭킹 10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단장 추천으로 2명이 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제외)이 벌이는 골프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선발랭킹 9위…자동 출전 유력
입력 2015-05-25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