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주 나인뉴스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에서 기차가 들어오는 철로에서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던 남성이 열차에 스치는 아찔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27초짜리 영상을 보면 철로에 한 가족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서 있고, 한 여성은 그들을 촬영하고 있다. 그 시각 열차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선로 바로 옆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에 열중한 남성은 이를 모르는 듯하다. 들어오는 열차에 치일 수 있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잠시 후 달려오던 열차가 다다르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철로에 있던 성인 남성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 충격으로 남성과 아이들은 순식간에 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이 영상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게재된 후 많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많은 누리군들이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철로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이들의 행동에 대해 ‘심각한 안전불감증’이며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하는 등 아이들 앞에서 ‘창피한 줄 모르는 어른들의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