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7~8월 소극장서 ‘관객선택형’ 장르 콘서트 연다

입력 2015-05-25 12:28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여름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고 25일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에픽하이는 오는 7월 31일~8월 2일, 8월 7~9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현재 상영중’이란 제목으로 6일간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이 보고 싶은 공연을 선정해 관람할 수 있는 선택형 공연이다. 멤버들은 여섯 가지 테마에 맞춰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6종의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속사는 “공지될 사전투표(20%)와 공연 당일 현장투표(80%)를 통해 6개 테마 중 관객이 선택한 ‘톱3’ 중 하나의 콘셉트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일 날까지는 어떤 콘서트가 될지 에픽하이도, 관객도 모르는 매회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 맞춤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야간 관객을 위한 택시비 지원도 이뤄진다.

티켓 가격은 8만8천원이 정가이지만 8월 1일과 8일 밤 11시 공연 관객에게는 택시비를 지원하고자 7만7천원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은 6월 3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LA, 시애틀, 시카고, 달라스, 아틀랜타, 뉴욕,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을 도는 북미투어를 개최한다. 오늘 8월에는 일본의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SUMMER SONIC 2015)’에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도 활발히 이어간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