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 맨유가 거부… 팔카오 결국 AS모나코로 복귀

입력 2015-05-25 11:28
라다멜 팔카오(29)가 결국 원소속팀인 AS모나코(프랑스)로 복귀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가 임대를 마치고 AS모나코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동안 이어져온 팔카오의 맨유 완전 이적은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콜롬비아 출신의 팔카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011∼2013년까지 두 시즌을 뛰면서 신계(神界)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 ‘인간계 최강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3년 5월 6000만 파운드(약 731억원)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AS모나코로 이적한 팔카오는 2014년 9월 맨유로 임대됐다. 임대 뒤 완전 이적이라는 옵션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곧바로 종아리 부상 때문에 결장이 이어지면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팔카오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4골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활약을 보였고, 맨유는 완전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