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자기 몫만 챙기는 킹메이커? 고종석 “김무성, 봉하마을 주거침입죄”

입력 2015-05-25 10:45

작가 고종석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정련에서 가장 정치력이 있는 인물 두셋을 꼽으라면, 김한길은 반드시 거기 끼일 거다”라며 “그는 DJ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 소위 킹메이커다. 대중 정치인 이미지가 약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도 없다. 자기몫만 챙겨”라고 평가했다.

고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삼성 X 파일을 덮어버린 게 지금의 총리 지명자 황교안이다. 결국 노회찬만 희생양이 돼 국회의원직 박탈당했고”이라며 “황교안 인사청문회 때 새정련은 이 문제를 어떻게 따질 건가?”라고 말했다.

고씨는 “일리가 있다. 김무성은 봉하에 안 가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예의였다”며 “그러나 그는 대권 야망이 있는 자고, 그래서 소위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 것. 그의 고단수에 멍청한 무니들은 고스란히 말려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성근씨는 노건호씨를 두둔하느라 이 사진을 올렸겠지만, 맥락을 알면 이게 얼마나 웃기는 장면이냐! 그 옛날 강금실씨가 국회에서 한 말을 되풀이하자면, "코메디야, 코메디!"”라고 했다.

고씨는 “김무성의 봉하 참배를 여기 빗대는 이들이 있으나, 본디 문재인씨가 안철수씨 주거에, 정청래군이 주승용씨 주거에 침입한 것이 이 죄에 더 가까움”라며 주거침입죄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