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0.5%p 하락한 42.9%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집계 결과 매우 잘함 11.9%, 잘하는 편 31.0%의 답변을 보여 2주 연속 하락했지만 일간으로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주중부터 회복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하락한 51.1%(매우 잘못함 30.2%, 잘못하는 편 20.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2%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0%.
일간으로 자세히 보면, 5·18기념식이 열렸던 18일(월)에는 전 주 금요일(15일) 대비 0.1%p 하락한 43.4%로 시작해, 조윤선 정무수석이 사퇴했던 19일(화)에는 40.1%로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신임 총리 지명을 예고한 20일(수)에는 40.8%로 반등했고, 황교안 법무장관을 신임 총리로 내정했던 21일(목)과 다음 날 22일(금)에는 각각 42.9%, 46.4%로 급등, 최종 주간집계는 42.9%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6%, 자동응답 방식은 5.6%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지지도, 황교안 효과 봤다” 2주 하락 속 총리 지명 이후 회복세
입력 2015-05-25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