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창고 화재 CCTV서 수상한 남성 포착…방화 가능성 수사

입력 2015-05-25 09:50 수정 2015-05-25 11:27
김포소방서 제공

25일 오전 불이 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 폐쇄회로(CC)TV에서 수상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방화가 의심되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기 김포경찰서는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상자를 옮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된 영상에서는 이 남성이 방화로 추정할 만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확보한 나머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물류창고 화재는 오전 2시 16분께 발생,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경비직원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24대와 인원 613명 등을 동원해 잔 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내부에 있던 수백t의 의류 등에 불이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전 7시 10분 국민일보 사진부가 촬영한 경기 김포 물류창고 화재 현장입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이 남아있는 상황.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관련기사 보기 ▷ http://bit.ly/1LvV5N0

Posted by on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