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김무성 비판 원고 직접 작성” 중국서 추도식 전날 22일 귀국...LG전자 휴직중

입력 2015-05-25 01:0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지난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면전에서 비판한 원고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노무현재단측 관계자는 “건호씨가 혼자 준비한 것”이라며 “유족 인사말은 추도식 때마다 건호씨가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 관련 부분만 따로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건호씨는 추도식 전날인 22일 봉하마을에 도착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화법을 보면 알겠지만 ‘노무현 타령’ 이런 것들의 표현에서 자신이 쓴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건호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를 위해 이같은 원고를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