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회 목회자들 방한 과거사 참회 사죄 예배 갖는다

입력 2015-05-24 22:24
일본 교회의 양심 있는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방한해 일본의 과거사를 참회하고 사죄하는 에배를 갖는다.

새에덴교회는 일본 교회 목회자와 지도자 총 15명으로 구성된 ‘사죄와 화해 방문단’이 25일 한국을 방문해 27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수지구 새에덴교회에서 ‘사죄와 화해의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예배에서 일본의 과거사,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께 지은 죄를 사죄하고 직접 사과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정오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관하는 1180차 수요시위에도 참석한다.

방문단 단장인 무라오카 타카미츠 교수는 “이번 방문은 하요한 선교사를 통해 이뤄졌다”며 “일본 교회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사죄와 화해의 예배를 드리고 사과문을 낭독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 목사로서 오랫동안 한·일 과거사 청산과 화해를 위해 힘써왔다. 올해 초에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