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젖줄 태화강 수질 매년 개선

입력 2015-05-24 15:43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의 수질이 매년 개선되고 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태화강 수질측정망 10개 지점에 대해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본류 전지역의 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가 0.5ppm으로 수질환경기준 Ia 등급인 ‘매우좋음’(BOD 1ppm이하)의 청정 상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태화강의 수질측정망은 상류 (덕현, 지헌, 신화), 중류(반송, 대암, 망성, 구영), 하류(삼호, 태화, 명촌)로 구분하여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수질상태를 살펴보면, 상류지역(BOD 평균 0.1ppm)과 중류지역(BOD 평균 0.3ppm)은 모두 Ia등급인 ‘매우 좋음’으로 조사됐다. 하류지역은 BOD 1.2ppm으로 ‘좋음’인 Ib등급(BOD 2ppm이하) 수준이다. 태화강 본류의 연도별 BOD 농도는 2002년 2.3ppm, 2006년 1.7ppm, 2008년 1.4ppm, 2011년 1.3ppm, 2012, 2013년 각각 1.2ppm, 2014년 1.0ppm으로 매년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태화강의 수질은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보다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주요하천의 BOD 평균농도은 태화강 1.0ppm, 한강 1.6ppm, 금강 2.5ppm, 영산강 3.2ppm, 낙동강 2.0ppm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깨끗하고 맑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이 되도록 하천수계별 수질오염도 조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