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으로 불리는 파이터 김동현이 1년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김동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UFC187' 언더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35세의 백전노장 조쉬 버크만(미국)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해 3월 존 해서웨이를 눕힌 뒤 1년 만에 승리를 거머쥐며 UFC 11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미국의 타이론 우들리에게 1R 1분1초 만에 TKO패 당하며 구겨진 자존심도 회복했다.
이날 김동현은 노련한 버크만을 맞아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3라운드 버크만에게 니킥을 허용하는 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동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조용히 기회를 엿보던 김동현은 상대방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암트라앵글 초크로 기권을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동현은 이날 승리로 다시 상위 랭커와 맞붙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오는 11월 UFC 서울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높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김동현 “이것이 트라이앵글 초크다, 항복해!”… 1년 만에 UFC 승전보 ‘둥둥둥’
입력 2015-05-24 12:10 수정 2015-05-24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