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아니라 그냥 악마네요?” 김용민 “보수의 권력의지 능가할 방도 없다”

입력 2015-05-24 09:59
김용민씨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최고위원 지킴이 김용민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육실할놈’ ‘개잡놈’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불알값을 해야지’ ‘죽일 놈’ ‘거시기 달고 다닐 자격도 없는 놈’ 운운한, 새누리당 촌극 '환생경제'. 이 연극 연출자가 정부 ‘광복 70주년 중앙경축식’ 행사감독이 됐다고 하는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 사진만 보면 발탁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지요. 각하의 수준까지. (각하, 사회는 막말의 아이콘인 저에게 맡겨주세요. 그날만은 각하 코드에 맞춰드리지요.)”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권력을 잡기 위해, 쿠데타 일으키고, 공권력 동원해 공포정치하고, 언론장악해서 바른 말 하는 사람 밥줄 끊고, 노동자 서민들 닥치고 살라고 시범 케이스로 몇 놈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고, 국민에게는 끊임없이 기만과 사술을 쓰고... 솔직히 이런 이른바 한국 보수의 '권력의지'는 능가할 방도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따지고 보니 이건 보수가 아니라 그냥 악마네요”라고 기록했다.

김씨는 “사기치고 기만하고 우롱하고 그래도 재보선만 승리하면 또 보스기질 작렬하면 일국의 대선후보? 김무성아, 세상이 참 쉽구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등신들아, 폼 잡으면 다 우러러 보는 줄로 아느냐. 줘 패지 못해 그냥 두는 거다”라며 “나라가 정상이면 바깥 출입도 못할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