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가족, 검은돈 받아 노무현 꿈 좌절시켰다?” 변희재 “노건호, 검은 돈 수수 사과가 먼저다?”

입력 2015-05-24 09:51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은 퇴임 이후에도 계속 정치를 하려 했다”며 “근데 가족들은 뒤에서 자신도 모르게 검은돈을 받아 챙겨 자신의 꿈을 좌절시켰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그 배신감에 대해 가족들은 반성하고, 국민들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노대통령의 죽음의 1차 원인은 가족들의 뇌물수수 혐의 임에도, 가족들이 이에 대한 일체의 국민적 사과도 없이, 아직도 부친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노대통령은 영원히 반쪽 대통령에 머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노대통령 장례식 기간 내내,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진정한 대국민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걸 보고, 인간적으로 씁쓸했다”며 “특히 6년이 지난 지금 여당 대표에 "아버지 죽여놓고" 이런 표현을 쓴다는 건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전했다.

변 대표는 “노무현 정권이 북한 김정일에 서해바다 공짜로 넘겨주려 했던 게 맞다”며 “이런 국가적 사안에 대해, 아버지 추모하러 온 여당 대표를 몇년이 지나, 공격한다는 건 너무나 정치적인 것이다. 저런 3류 정치, 부친 말고 누구한테 배웠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노건호씨 발언 충격적”이라며 “본인과 권양숙 여사 등이 검은돈 받은 혐의로 부친 이전에 전직 대통령이 죽었는데, 단 한번도 국민에 사과조차 하지 않더니, 나라걱정?”이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