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앞세워 4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에밀 로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주일 만에 터진 시즌 7호 아치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2에서 0.238(147타수 35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4타점 활약 속에 텍사스는 15대 4로 양키스를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 2루에서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텍사스 타선은 타자일순하며 7-0까지 달아나며 사바이사를 일찍 끌어내렸다. 추신수는 3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로저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약 150㎞)을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퍼부은 텍사스는 11점 차 대승을 거두고 시즌 20승(23패) 고지를 밟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4타점’ 추신수, 양키스전서 시즌 7호 홈런 폭발
입력 2015-05-24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