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아이유 “1박 2일 출연하겠다”… 김수현 때문

입력 2015-05-24 05:10
아이유가 김수현 때문에 ‘1박 2일’ 출연을 결심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4회에서 신디(아이유 분)는 변대표(나영희 분)에게 “1박 2일 출연하겠다”고 전했다.

변대표의 격렬한 반대에 신디는 “나도 다 계산해봤다. 하늘에서 빛나는 별과 같던 톱스타들이 전부 예능을 했다”며 1박2일 조연출인 백승찬(김수현 분)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했다. 이어 “예능으로 굳혀진 이미지를 벗고 친숙함을 전달할 수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변대표는 거의 망한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아닌 다른 예능을 알아봐주겠다고 했지만, 신디는 “나 10년동안 하자는 대로, 시키는 대로 다 했다.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하자는 대로 해요. 엄마”라며 고집을 부렸다.

신디는 매니저가 “야외에서 자고 아무거나 먹어야 된다”며 걱정하자 자신이 얼마나 털털한지 어필했다. 하지만 거울을 보면서 “얼마나 털털해. 여기 거울에 손자국 있는데 이거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는 거 안 보여?”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프로듀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