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명 이상의 미국 도시는 10곳이며, 뉴욕이 최대 인구도시로 확인됐다.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은 지난해 7월 기준 인구 100만 이상의 미국 도시는 10곳이며, 10대 도시의 인구는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모두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IT산업 중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새너제이가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미국 최대 도시는 뉴욕이었다. 뉴욕 인구 추정치는 2013년보다 5만2700명이 늘어난 849만1079명으로, 미국 2~4대 도시 인구를 합한 숫자와 비슷하다. 두 번째 도시는 로스앤젤레스(392만8864명)이며 시카고(272만2389명)와 휴스턴(223만9558명)이 뒤를 이었다.
5위는 필라델피아(156만297명), 6위는 피닉스(153만7058명), 7위는 샌안토니오(143만6697명), 8위는 샌디에이고(138만1069명), 9위는 댈러스(128만1047명), 10위는 새너제이(101만5785명)였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도시는 휴스턴으로 지난해 3만5700명의 인구가 늘었고, 시카고는 인구 82명이 늘었다.
미국도시연맹(NLC)은 미국 도시의 90% 이상이 인구가 2만5000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구 5만 명 이상 도시는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749곳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초토화된 뉴올리언스가 10년 만에 50대 도시에 재진입했다. 뉴올리언스 인구는 카트리나 발생 후 5년 만에 29%나 줄면서 2010년 34만3829명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38만4300명으로 증가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인구 100만명 이상 미국도시 10곳. 1위는 뉴욕, 새너제이 첫 진입
입력 2015-05-2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