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 사태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쓰레기들이 기득권 포기 못해서 벌어진 사태인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기득권부터 내려놓으라 하니"라는 글을 게시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또 "당을 위해 기득권 포기할 줄 아는 자들이라면 애초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도 않았겠지"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지난 15일에도 "의원들의 가장 큰 이해는 자신의 의원직이지, 집권이 아니다"라며 "의원직 갖고 정권까지 잡으면 금상첨화지만, 당의 집권과 자신의 의원직 사이에서 고르라고 하면, 그들의 선택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또 "'친노패권' 운운하나, 그 패권적 행태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은 하나도 없어요. 누구 말대로 '친노패권'은 현재형이 아니라 미래형입니다. 즉, 내년 총선 때 '개혁공천' 운운하며 자기들 밥그릇 걷어갈까 봐 지레 설레발을 치는 거죠"라고 부연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현아, 집유로 석방. 유전집유 무전복역"이라는 글을 올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판결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쓰레기들이 기득권 못 버려 벌어진 사태?” 진중권 “ 밥그릇 걷어갈까봐 설레발”
입력 2015-05-23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