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소득대체율 50% 밀실 야합 가능성 높다” 변희재 “ 문형표 입 틀어막아 식물 장관 만들겠다?”

입력 2015-05-23 12:48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노 세력들은 국민연금의 진실을 알린, 문형표 장관의 입을 막지 않고는 어용 공무원들과, 국민연금 인상을 관철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임을 시키던지, 최소한 공개 사과를 끌어내, 식물 장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변 대표는 “국회 식물법을 폐기시키려면 5분의 3 의석이 필요합니다. 이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시작, 모든 개혁입법을 포기하고, 총선에서 이들 딴지세력들을 심판 5분의 3 의석을 달라고 국민들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 스스로 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옵니다”라며 “국회 식물법 탓에, 뭐 하나 개혁안 통과시키려면, 더 큰 혹을 갖다 붙여 방해하고 있습니다”라며 “차라리 국회 입법 필요한 모든 개혁안 포기하고, 총선 공약으로 붙여, 승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 대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이 명기 안된다 해도, 여야는 밀실에서 그렇게 올리기로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며 “이럴 바에야 공무원 연금 개혁 포기하고, 그대로 두는게 낫습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국민연금 물고 늘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나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