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유승준 입국 허용 반대” 허용 의견은 24.8%

입력 2015-05-23 00:01

국민 3명 중 2명의 대다수 국민들은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 허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승준 입국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찬성한다’는 의견(24.8%)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0%였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찬성 8.2% vs 반대 82.1%)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23.9% vs 64.9%), 경기·인천(32.4% vs 64.5%), 부산·경남·울산(22.7% vs 63.9%), 대구·경북(17.4% vs 63.1%), 광주·전라(35.2% vs 59.1%)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21.6% vs 반대 76.4%)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18.1% vs 70.2%), 50대(20.8% vs 69.0%), 40대(27.7% vs 63.5%), 30대(35.6% vs 52.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대와 찬성 간 격차는 60대 이상에서 52.1%p로 가장 높은 반면, 30대에서는 16.7%p로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성별로는 남성(찬성 24.4% vs 반대 71.0%)과 여성(25.1% vs 61.4%)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