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브레이크 없는 트럭?” 이종걸,“가진 자의 시대에 빠져 있다”

입력 2015-05-23 00:07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2일 "박근혜 정부가 공안정치의 상징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세운 것은 우리나라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CMB방송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핵심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해 황 후보자를 부적격한 후보로 보고 공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총리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가 브레이크없는 트럭처럼 재벌 대기업과 특권 세력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 시대가 아닌 가진 자의 시대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파괴적인 과거와 결별하지 않으면 미래는 오지 않는다"며 "이러한 엄청난 위기 속에 우리 당이 갈등학고 분열에 빠져 있지만 혁신을 무기로 당을 추스르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성장을 막고 있는 것은 불공정과 대기업의 독점"이라며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소기업을 함께 안고 나아가는 광주의 정신을 토대로 약자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워크숍을 마친 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으로 이동, 조부인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과 6형제의 삶을 재조명한 '난잎으로 칼을 얻다-우당 이회영과 6형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