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 최진호 2라운드 단독 선두

입력 2015-05-22 20:49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진호는 2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2위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진호는 “지난해 9월 전역 이후 아직 샷 감각이 완벽하지 않다”며 “남은 이틀 바람의 영향에 따라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10월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며 그해 신인상을 받은 최진호는 드라이버 입스 때문에 2008년 1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탈락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개인 4승째를 노리게 됐다.

강성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6언더파 138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뉴질랜드의 라이언 폭스가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 개릿 사프(미국)는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다.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주(45·SK텔레콤)는 “3라운드에서 4타 이상 줄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1라운드보다 오늘 더 적응이 된 만큼 남은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