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되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로, 증상을 앓는 환자들 대부분이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증가하는 한편 실내외 공해로 인한 알레르기 물질이 증가해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하고 있다.
아토피를 앓는 사람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아토피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아토피를 비롯한 수많은 난치성 피부질환의 경우 면역력을 주로 언급하는데 우리 몸 안의 인체기관은 몸에서 만들어진 혈액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을 때 제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불규칙한 수면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등이 누적되면 아토피 피부염 등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것. 한의학적으로 관찰해 봤을 때 피부 질환 환자들의 경우 체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피부는 외부 자극에 대한 1차 방어기관인 동시에 내장에 생긴 이상 징후가 발현되는 거울과 같은 기관으로, 피부가 매일 외부 공기나 화학물질과 접촉하는 것처럼 소화기도 음식 섭취로 인해 외부 물질을 접촉하게 되는데 우리 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필수 영양성분의 흡수가 떨어지게 된다.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체내 면역체계 이상을 가져와 여러 가지 질환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새는 장 증후군’이라고 한다. 새는 장 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혈액이 더러워지고 체내 면역체계 이상을 가져와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대전 아토피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은 “피부질환은 음식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약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식탁을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새싹 채소, 신선한 과일, 좋은 공기에서 자란 동물과 식물 등 면역력을 높이는 식탁이라면 인체 내 면역력도 높아져 치료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ckb@kukinews.com
아토피 호전 더디면 ‘식탁 점검’… 면역력부터 강화해야
입력 2015-05-23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