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금은 청정에너지 시대” 김승연 한화 회장과 기념촬영

입력 2015-05-22 16:00 수정 2015-05-22 16:26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20세기 산업사회를 떠받쳐 온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청정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지금은 우리 경제에 크나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에서 열린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한 발 먼저 신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선점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형 모델’이 세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충남 혁신센터가 자리 잡은 천안은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자리’라는 이름의 유래처럼 철도와 도로가 사통팔달하는 교통의 요지”라며 “민족 독립의 열망이 유관순 열사의 함성으로 승화된 나라 사랑의 성지(聖地)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고는 “충남 혁신센터는 교류ㆍ협력에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센터를 지원하는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김 회장은 서울 장충초등학교를 1964년 2월 함께 졸업한 인연이 있다. 정몽준 전 의원과 김종필 전 총리의 딸 예리씨도 동기동창이다.

정 전 의원과 김 회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 놀러가 함께 자전거를 탈 정도로 친분이 있었지만 박 대통령과 김 회장은 초등학생 시절에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박 대통령과 김 회장은 22일 행사 때도 초등학교 동창으로 느낄 수 있는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바로 옆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센터 곳곳을 둘러본 뒤 산학연 오찬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