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경찰서는 22일 배드민턴 채를 휘둘러 같은 동호회 회원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4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체육관에서 경기장 사용 문제를 놓고 같은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인 B씨(54)와 말다툼을 하다 배드민턴 채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배드민턴 채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5일 만인 지난 8일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B씨의 사인이 A씨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테니스 동호회원 라켓으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구속
입력 2015-05-22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