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출입국관리소와 접촉… 한국땅 밟나?

입력 2015-05-22 13:24

유승준이 법무부 산하 출입국 관리소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에의 의지다.

유승준 측은 22일 일간스포츠에 “출입국 관리소에 연락을 취했다. 정식으로 인터뷰 요청을 하라는 말에 26일쯤 공문을 작성해 전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가 진행되면 가급적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싶지만, 서면 인터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19일 밤 10시 30분 유승준은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하며 병역기피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는 “군복무를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군복무를 다시 하고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며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다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호소했다.

유승준 측은 “유승준 본인의 선택으로 인한 비난 여론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방송 후 여론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만 비난과 악성댓글을 내시는 분들 뒤로 이제 조금씩 용서해주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2002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을 시도했지만 병무청의 요청으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당시 이현무 출입국 관리사무소장은 “유승준이 재외동포 신분을 악용해 병역을 기피했다”며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