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쌍둥이 처제와…” 美 남성의 하소연에 폭발적 관심

입력 2015-05-22 11:06 수정 2015-05-22 11:09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국민일보DB

실수로 쌍둥이 처제와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하소연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레딧’에 게시된 글의 제목은 ‘실수로 쌍둥이 처제와 관계를 가졌어요’.

일간 메트로 등 현지 언론까지 보도에 가세해 논란이 벌어진 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애처가인 남성은 2년전 부인 레이첼(가명)과 이혼으로 고통을 겪은 레이첼의 일란성 쌍둥이 조디(가명)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블랙잭 도박으로 돈을 잃은 뒤 술을 마셨고, 역시 술을 마셔 취한 처제 조디를 바에 남겨놓고 부인과 먼저 방으로 올라와 잠들었다.

다음날 새벽 남자는 무심결에 옆에서 잠자고 있던 부인과 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그는 곧 평소와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화들짝 놀랐다. 그때 방에 불이 커졌고, 불을 켠 사람은 다름 아닌 부인 레이첼이었다.

벌어진 상황에 놀란 레이첼은 울면서 호텔을 뛰쳐나갔고, 집으로 돌아온 레이첼은 친정으로 가버렸다.

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대부분 남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순수한 사고이고 실수이기 때문에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라” 라는 글을 남겼다.

결국에 그들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